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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재명·이시바 첫 통화, “성숙한 한·일관계” 실천 뒤따라야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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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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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일본 외무성도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의견이 일치했고,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직접 만나 더 깊은 대화를 하기로 했고, 오는 15~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늘날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4일 취임사에서 밝힌 국익·실용 외교 기조를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견지하겠다는 것이다.
한·미·일 협력은 한·일 모두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토대로 한다. 한·일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두 나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대중국 견제 동참 요구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한·일이 경제는 물론 외교·안보 문제에서도 공동 대응·협력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또한 한·일이 안정된 관계를 구축하지 않고선 한·미·일 협력이 원활하기 어렵다.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양국 간 예민한 사안을 거론하기보단 기본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성숙한 한·일관계’가 되려면 지속적인 신뢰 확인과 함께 실천적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현실적 갈등 요소인 과거사 문제와 독도 등 영토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한·일 간 과거사 문제와 경제·사회·문화 교류를 분리해야 한다면서도 “과거사 문제는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 양보를 통해 개선된 한·일관계의 현상 유지를 원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의 거꾸로 가는 역사 인식을 용납할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
한·일관계가 호혜의 미래로 가려면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상대국을 배려하고, 자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상생 관계가 될 수 있다. 오는 22일은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이고, 두 달 뒤 광복 80주년이다. 양국 모두 역사적인 두 날을 한·일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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