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인도네시아 배터리 사업장 찾아 “경쟁력 확보” 강조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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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2만㎡(약 9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은 전기차 약 1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96% 이상의 수율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 확보도 당부했다. 구 회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이 지난 2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를 찾은 배경에는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