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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채용설명회 연 다음날 “안 뽑는다”…취준생들 ‘멘붕’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13
  • 조회3회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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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가 신입 직원 채용 일정을 전면 취소하자 응시생들이 “허탈하고 어이없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경호처는 지난 5일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 채용과 9급 특정직 경호공무원·일반직공무원(방호) 경력경쟁 채용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7급은 지난달 20일부터 원서 접수를 했고, 9급은 필기전형을 앞둔 상태였다.
이번 채용은 윤석열 정부 때 시작한 절차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황인권 경호처장이 임명되자 경호처는 “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정책 구현을 위한 내부 검토 단계에 따라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경호처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준비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 졸업 후 지난해 8월부터 경호처 시험을 준비한 A씨(27)는 “실기시험에 대비해 운동도 열심히 했고, 서류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까 싶어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 자격증도 준비했다”며 “채용 취소 문자를 받은 당시에도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문자를 잘못 받은 줄 알았다. 어이없고 허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호처 면접에서 탈락하고 올해 재도전을 준비한 양모씨(31)는 “공직적성능력평가와 영어 면접부터 체력시험까지 2년째 학원을 다니며 준비했다”며 “화가 나지만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고 했다.
취소 결정 하루 전인 지난 4일만 해도 경호처는 건국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A씨는 “불과 지난주까지도 경호처가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설명회에 가보니 채용 의지가 확실해 보여 올해는 시험이 진행될 거라 확신했다”며 “사기업도 아닌 국가기관이 채용을 전면 취소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12·3 불법계엄 이후 경호처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했다. 경호처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관여하며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씨는 “(경호처가) 내란에 동조했다는 비판도 있고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아무런 예고 없이 채용을 취소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경호처 취업준비생들이 모인 온라인 대화방에도 “방호직 경력채용의 경우 직장인 준비생은 체력검정이나 면접 일정에 따라 휴가를 사정사정해서 맞춰놨는데 취소되면 얼마나 허탈하겠느냐” “일하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시험 준비해온 게 몇년인데, 갑자기 기회를 박탈하니 허망할 뿐” 등의 반응이 넘쳐났다.
경호처 채용 홈페이지는 9일 현재 연결이 차단된 상태다. 경호처는 새 정부의 경호 철학을 반영한 인재상과 채용 기준을 확립한 뒤 채용 재공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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