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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벽 깬 선구자”…EPL 첫 흑인 주심 유라이어 레니 별세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12
  • 조회3회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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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첫 흑인 주심으로 기록된 유라이어 레니가 별세했다.
로이터통신 등 영국 언론은 9일 “희귀 질환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재활치료를 받아온 레니가 8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66세.
1959년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레니는 어린 시절 영국 셰필드로 이주해 성장했다. 출생지는 자메이카지만 국적은 영국인 그는 1979년 20세에 심판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까지 노던 프리미어리그 등 하위 리그를 중심으로 활약한 후 풋볼리그(2~4부)와 프리미어리그로 빠르게 승진했다.
레니는 1997년 8월 리즈 유나이티드-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주관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흑인 주심으로 데뷔했다. 200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심 자격도 획득했으며, 2004년까지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EPL에서 300경기 이상 심판으로 활동한 레니는 인종의 장벽을 깬 선구자적인 존재로 평가받아왔다. 셰필드·할람셔카운티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EPL 역사상 첫 흑인 심판으로서 레니는 축구계의 벽을 허물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었다”며 “그의 리더십은 지역사회와 축구계에 큰 유산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레니는 1996년부터 셰필드 지역에서 치안판사(재판관)로 활동했다. 인종 평등, 스포츠 포용, 정신건강,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로도 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셰필드 할람대학교 명예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영국 언론은 “레니는 평생에 걸쳐 축구와 정의, 다양성의 교차점에 서 있던 인물”이라며 “단지 심판 한 명이 아니라 한 시대의 상징이 떠났다”고 애도를 표했다.
레니의 마지막 EPL 심판 경기는 2008년 5월11일 리버풀-토트넘전이었다. 디애슬레틱은 “그가 떠난 후 EPL에는 15년 넘게 흑인 주심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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