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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마케팅 ‘올해도 어김없이’···제주서 27년째 명절마다 쌀 기부 ‘노고록 아저씨’ 훈훈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9-27
  • 조회2회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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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마케팅 “더워도 추석명질은 왐수다. 더워도 노고록허게 살아사허고 명질도 노고록허게 보냅서”(더워도 추석 명절은 오고 있습니다. 더워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시고, 명절도 넉넉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주에서 27년째 매년 익명으로 쌀을 기부하는 일명 ‘노고록 아저씨’가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쌀 100포대(1000㎏)를 서귀포시 서홍동에 기탁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은 지난 23일 익명의 독지가 ‘노고록 아저씨’가 추석을 맞아 300만원 상당의 쌀 100포대를 서홍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노고록 아저씨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설과 추석, 연말에 총 3회씩 27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나눔을 실천하는 익명의 독지가다. 노고록 아저씨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과 메모를 보낸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별칭은 그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었다. 노고록은 제주어로 ‘넉넉하다, 여유가 있다, 편해지다’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뜻은 물론 ‘어떤 일에 만족해서 노여움이나 불만이 수그러지다’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올해에도 그의 메모에는 “더워도 추석명질은 왐수다. 더워도 노고록허게 살아사허고 명질도 노고록허게 보냅서”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올 여름 유난스러웠던 더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찾아온 추석 명절을 맞아 더위에 지친 몸은 편안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노고록 아저씨의 바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기탁된 쌀은 저소득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전달된다. 서홍동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노고록 아저씨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셨다”면서 “그의 실천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기니 출신 A씨(31)는 지난 4월27일 한국에 왔다. 자국 내 정권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난민 신청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민주주의의 힘으로 이겨내고 ‘시민의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자유와 인권의 나라”라고 생각해 한국행을 택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식 난민 심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1심 법원은 24일 그를 정식 난민 심사에 회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해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난 5월12일 A씨가 낸 난민 신청에 대해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했다. 정치적 박해에 관한 A씨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본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며 공항 내 입국 불허자 임시 대기소(송환 대기실)에 머물고 있다. A씨는 이날 기자와 화상 인터뷰를 하며 지난 5개월이 “생존에만 급급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기니는 2010년 첫 대통령 직선제로 당선된 알파 콩데 대통령이 2021년 군부 쿠데타로 쫓겨난 뒤 군정이 이어지고 있다. 군부는 3년 내 민정 이양을 약속했으나, 2022년 5월부터 말을 바꿔 야당과 시민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군부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 당원이었던 A씨는 2022년 5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구금되기도 했다. A씨는 “아내가 ‘지금도 군부가 남편이 어디 있냐고 묻고 다닌다. 살고 싶으면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난민법은 ‘출입국항은 난민 신청자에 대해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A씨가 김해공항 임시 대기소에서 지낸 5개월은 고통스러웠다. 침대 없이 얇은 이불만 제공됐고, 20명이 한방에서 생활하는 날도 있었다. 햇빛도 들지 않았다. 출입국사무소는 삼시세끼 똑같은 햄버거를 제공했다. 음료도 주지 않았다. 메뉴를 바꿔 달라고 얘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주권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난민법과 시행령, 출국 대기실 운영규칙 등에 따라 출입국 당국은 난민 신청자에게 국적국의 생활관습과 문화에 따른 적절한 의식주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삼시세끼 햄버거만 제공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A씨는 김해국제공항 임시 대기소의 ‘비인간적 처우’를 성토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려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행정단독 박민수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A씨는 공항 밖으로 나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A씨는 “공항 밖으로 나서게 된다면 크게 숨을 한번 들이쉬고 싶다”며 “가족이 걱정할까봐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상황도 전하고, 생존에만 급급한 삶을 벗어나 새 희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6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23일 “(윤 전 대통령이) 9월26일 오전 10시15분 신건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의 출석은 형사소송법상 공판 개정 요건”이라며 “이번 신건의 경우 궐석 재판으로 진행되던 기존 내란 우두머리 재판과는 별개의 재판 절차인 관계로 이번 첫 공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26일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진행한 뒤 바로 보석 심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 심문을 청구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7월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의 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의결권 침해,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및 폐기,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 전 대통령은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가 진행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는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10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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