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이혼전문변호사 매칭 성공률 46%···서울시가 만든 미혼남녀 모임, 3568명 몰렸다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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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와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20일 개최한 ‘설렘, 북 나잇’에서 남녀 각 50명이 참여해 최종 2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3568명이 신청해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신청자가 2588명으로, 남성 신청자(980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별 비율은 여성 72%대 남성 28%로, 미혼남녀 모임 행사에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앞서 지난 2월 14일과 5월 21일에 각각 열린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 아트나잇’과 ‘설렘, in 한강’에서도 여성 신청자가 남성에 비해 많았다.
‘설렘, 아트나잇’의 경우 여성 신청자가 1382명으로, 남성(974명)보다 408명 많으며, ‘설렘, in 한강’은 여성이 1975명으로, 남성(1308명)보다 667명 많았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데이트’를 콘셉트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됐다. 사전조사를 통해 파악된 각 참가자들의 독서취향을 반영한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필북 배포, 연령·그룹별 디너, 소설 장르별 그룹핑 1:1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도 총 23쌍이 커플이 되면서 높은 성사율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커플이 된 23쌍에게 오는 27일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2025 명당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관람티켓을 제공했다.
서울의 미혼남녀들은 이 같은 형태의 모임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앞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7%가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며, 89.4%는 “결혼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에도 올해 마지막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도서관 데이트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열린 이번 ‘설렘, 북 나잇’ 행사에서 좋은 인연을 만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올해 11월에 마지막 행사가 있을 예정이니, 관심 있는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가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을 제기한 여당 의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서영교·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두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재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지난 5월10일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선고 직후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 등을 만나 이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제보자 녹취를 공개했다. 서 의원은 지난 5월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음성을 재생했고, 부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함께 거론된 정상명 전 검찰총장 역시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두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헌법은 국회의원이 국회 안에서 한 직무상 발언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 지지 않도록 면책특권을 보장한다. 다만 허위사실 적시, 순수 인신공격, 의정 활동과 무관한 발언 등은 직무 범위 밖으로 판단된 판례가 있다. 헌법 제37조 2항(기본권 제한의 한계)에 따라 직무상 발언이라도 예외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된 만큼 절차에 따라 사건을 배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총 82.5㎞ 길이의 ‘보성~목포 철도’가 27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보성~목포 철도 건설사업은 신보성역과 목포 임성리역을 잇는 선로를 신설한 것으로, 총사업비 1조6459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구간에는 신보성, 장동, 전남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등 6개 역사가 새로 들어섰다.
운행은 보성~순천 구간이 비전철임을 고려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맡는다. 목포~부산 부전역 구간은 하루 4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 목포~순천 구간은 하루 8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운행한다. 새마을호 기준으로 목포~부산 이동시간은 약 4시간40분으로, 기존 광주송정역 경유 경로(6시간50분)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된다. 목포~보성(신보성역) 구간도 150분에서 65분으로 85분 줄었다.
새 구간 신설로 기존 ‘남도해양 관광열차’는 운행 경로를 ‘광주송정~부산’에서 ‘목포~부산’으로 변경하고, 운행일도 주 2회(토·일)에서 주 3회(금·토·일, 하루 2회)로 늘린다.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남도권역 관광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서남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이동권 보장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전남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