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비비탄 난사 살해’ 가해자 부모가 욕설·협박” 피해 견주 주장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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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튜브 채널 ‘멍멍이삼촌과 동행 반려견행동교정’은 ‘현역 해병 포함 비비탄 난사 개 죽고 다치고 피해자 가족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피해자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1시쯤 경남 거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 있는 개 4마리에게 비비탄을 수백발 난사해 2마리가 중상, 1마리가 경상을 입었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은 가해 남성 3명 중 현역 군인 2명을 군부대에 넘겼고,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을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사건의 피해자 측은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가해자들의 가족들로부터 2차 가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한 가족은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면서 욕하고 우리 집 사진을 찍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를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며 “너무 무섭다. 안 그래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찾아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니까 너무 끔찍하고 집에 있는 것도 무섭다. 어머니는 이사까지 생각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는 군 소속의 휴가자가 민간인 집에서 이런 사고를 쳤다는 게 납득할 수가 없다”며 “가해자는 자기들이 한 짓이 개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생각 안 하는지 경찰에 부검까지 요청했다.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견주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