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대출 현대차 전주공장 철거 현장서 50대 하청노동자 추락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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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8분쯤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 2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재하청업체 소속 A씨(54)가 약 5.6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새벽 3시쯤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은 현대차가 발주한 도장공장 철거 구간으로, 원청에서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청 구조였다. 경찰은 A씨가 바닥 개구부를 밟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대규모 설비 전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1공장의 트럭 생산 설비를 2·3공장으로 이전하고, 1공장에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친환경 중형 트럭 생산설비를 새로 구축할 계획이다.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대차 측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지난 8월 SKT의 통신요금 일시 할인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추석을 앞두고 축·수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올라 체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연속 2%대 초반대를 기록하다 지난 8월 SKT의 통신요금 할인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1.7%로 낮아졌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복귀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기상 여건 개선, 정부 물가대책 등으로 농산물(-1.2%)이 하락으로 돌아서며 전월(4.8%)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가격이 12.3% 하락했다. 다만 쌀(15.9%), 찹쌀(46.1%)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5.4%, 6.4% 올라 상승 폭이 컸다. 달걀 가격은 1년 만에 9.2% 올라 2022년 1월(15.8%)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산 소고기(4.8%), 돼지고기(6.3%), 고등어(10.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공식품·외식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4.2%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은 2.2%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식 물가는 3.4% 올라 증가폭이 전월(3.1%)보다 커졌다. 배달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3% 올랐고,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물가 둔화는 통신사 요금 감면이라는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다”며 “피자, 햄버거 등 품목에서 할인이 끝나면서 다시 가격이 오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성수품 공급과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추석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물가 걱정 없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한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이석증 환자가 지난 5년 사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석증(양성 발작성 현기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모두 49만4418명이었다.
2019년의 39만5510명에서 10만명 가까이(9만8908명·25%) 증가했다.
이석증은 귓속 반고리관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니며 극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귓속에 수만 개 이상 존재하는 이석은 우리 몸이 앞뒤·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기울어질 때 이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석 덩어리가 원래 있던 위치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이석증이 발생한다.
이때 특정 방향으로 몸이나 머리를 돌리면 강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비교적 흔한 질환인데, 특히 폐경 후 호르몬 변화와 골다공증으로 뼈 건강이 약해진 50대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 중 여성이 35만 명으로 70% 이상이었고, 여성 중에서도 50∼60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랜 침상 생활도 이석증 위험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서재현 교수는 “이석증 자체는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재발할 수 있다”며 “재발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